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번역체 문장/일본어 (문단 편집) === ~에의 === 부사격 조사 '에'와 관형격 조사 '의'가 합쳐진 조사. 'への'에서 유래한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の' 따위를 무턱대고 '~에의'로 번역하는 것은 상위 문서의 '원인' 문단에 적힌 것처럼 번역체로 볼 수 있으나, 우리말 어법에서 전혀 어긋나지 않는 표현이다. 엄연히 [[표준국어대사전]]에 [[대한민국 표준어|표준어]]로 등재되어 있고, 뭐와 뭐가 합쳐져서 어떤 용례가 있는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흔히 책의 소주제에서 'XX에의 OO' 꼴의 명사구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함수에의 활용, 삼각형에의 응용 등). 비슷한 표현으로는 '~(으)로의', '~에서의'가 있다. 물론 일본어에 비해 사용 빈도가 비교적은 낮은 것이 사실이고, 발음하기도 이해하기도 어려워[* 현대 한국어 화자들은 조사 '의'를 \[에\]로 발음한다. 이 방법으로 '에의'를 발음하려 하면 같은 발음이 겹치기 때문에 부자연스럽다. 써져 있는 그대로 \[에의\]로 발음하거나, 절충안인 \[에이\]로 발음해야 한다.] 구어에서는 안 쓰이고 문어에서만 간간이 쓰인다. 굳이 순화하려면 그냥 이 조사가 쓰인 구나 문장 자체를 의미가 통하게 새로 쓰는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새로운 동사를 넣거나. '삼각형에의 응용'은 '삼각형에 응용하기'로, '승리에의 도전'은 '승리를 향하는(비과거)/향한(과거) 도전' 정도로 고칠 수 있다. 또한 '[[../영어·일본어 공통 번역체#~에 관하여(서)/~에 대하여(서)|~에 대한]]'을 쓰는 모습도 곳곳에서 자주 보인다. '~에 있는'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은 오히려 일본어에 없는 표현이다. '3시에의 약속'이라면 '3시에 있는 약속'을 말하는데, 이때의 '에'는 일본어에서는 'へ'가 아니라 'に'이다. 일본어에 'にの'라는 조사는 없으며, '3시에의 약속'은 그냥 '3時の約束(3시의 약속)'으로 쓴다. 중세 국어에서도 '에의'와 동일한 구성의 조사인 '엣'(부사격 '에'+관형격 'ㅅ')이 쓰였다. [[석보상절]]의 '그 새 거우루'''엣''' 제 그르멜 보고'라는 문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구절은 2011학년도 수능 언어 영역에서 ~~전설의~~ '두더지' 지문을 통해 한번 등장했었다.[* 해당 문제에서 이 문장의 현대어 해석은 '거울에의 제 그림자를'이 아닌 '거울에 있는 제 그림자를'이라고 나왔다.] 현대 한국어에서도 과거 문법의 잔재로 '엣'이 남아 있는 때가 있다. 귓속말과 같은 뜻인 '귀엣말'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이것도 '두더지' 지문에서 소개된 바가 있다. 예스러운 말이 많이 사용된 것으로 유명한 개역한글판 성경에서도 '위엣것', '땅엣것'이 쓰였다(골로새서 3장 1-2절).[* 개역개정판에서는 '위의 것', '땅의 것'으로 바뀌었다.] 해당 구절의 일본어 신공동역 번역은 '上にあるもの'(위에 있는 것), '地上のもの'(지상의 것)으로, 오히려 일본어 쪽에 '에의'에 대응하는 조사가 없다. 그러니까 잘 쓰진 않지만 엄연히 예로부터 써오던 문법 구성이며 결코 외래 변종이 아니라는 뜻이다. 오히려 한국어 문법이 일본으로 수출된 것인가 하는 설도 있을 정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